Thy Catafalque - Vadak

나의 유일한 온라인 프렌즈 '탁탁'님의 추천으로 매우 즐겁게 듣고있는 재미있는 밴드. 이런 사운드를 대체 뭐라고 해야할까. 뭉뚱그리자면 아방-가르드니 프로그레시브니 갖다 붙이면 되겠지만 골자는 또 그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포크메탈&헝가리안 포크사운드-근데 헝가리안 포크가 대체 뭘까-와 정갈한 글리치&일렉트로닉스가 결합된 느낌? 재밌는 점은 최근 들었던 어떤 사운드보다도 괴악한 소스들로 짜여진 전위적인 사운드지만 듣기엔 상당히 편안하고 맑은(대중 친화적..이라곤 못하겠고)게 아주 이율배반적이고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자연친화적 전위뮤직?? 어찌보면 Ihsahn의 솔로앨범들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느껴지는데 Ihsahn은 어쨌든 베이스는 블랙메탈에서 출발해 변주를 주는 형태라면 이 밴드는 전혀 아니다..요상한 옷을 입었지만 여기는 어쨌든 베이스는 포크뮤직이란 느낌. 게다가 타마스 카타이라는 뮤지션이 혼자 하는 1인 프로젝트라는게 충격적이다. 세상은 넓고 광인은 많은것인가.. 여튼 메탈을 좋아하지만 메탈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메탈릭'한 감각을 유지하면서 상당한 리프레쉬를 줄수있는 사운드가 아닌가 싶다. 괴팍한 사운드는 전혀 아니지만 충격도는 꽤나 큰 신선한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