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geist / Sylosis
Sargeist - Flame within Flame
핀란드 멜로딕블랙의 거성 Sargeist의 7년만에 새 앨범. 아직도 'Satanic Black Devotion'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와 또 꺼낼 얘기는 아닌거같고..신보 역시 언제나의 Sargeist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멤버들이 또 교체되었지만 어차피 Shatraug만 건재하다면 그리 문제되는 부분도 아닐터. 쫀쫀한 리프들과 차갑고 스산한 멜로디들, 그리고 적당한 사악함까지..생각 외로 꽤나 롱런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Let the Devil In'에서 한번 깔끔하게 모던-뭐 약간이지만-한 옷으로 갈아입은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택이었다 싶다.
Sylosis - a Sign of Things to Come
영국의 Sylosis는 뭐랄까..인기있는 헤비니스 뮤직을 총집한듯한 음악을 하면서도 한번도 인상적인 앨범을 냈던 적은 없-뭐 개인적 생각-는 굉장히 미묘한 밴드다. 한곡을 몇부분 랜덤으로 쪼개도 파트별로 멜로데스/스래쉬/메탈코어/그루브메탈 등으로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그러면서도 난잡하진 않고 굉장히 스무스하게 흐름이 이어지는건 나름 독특한 재주고 또 그럼에도 어느면에서도 그렇게 돋보이는 수준은 아닌것도 해괴한 노릇.. 그런 의미에서 생각없이 시간죽이기용으로는 언제나 무난한 선택일수 있겠다. 한동안 Architects의 멤버였던 Josh Middleton이 주도하는 밴드라 이런저런 사운드를 조합하는 감각만 요상하게 발달한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