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grave - Malignant Worthlessness
MUZIG 2025. 3. 2. 16:28
펜실베니아의 악귀 Pissgrave가 6년만에 신작을 냈다. 또다시 청소년 유해정보를 올리면 블로그를 뿌셔버리겠다는 티스토리측의 협박을 받은 전적이 있어 부득이 커버아트는 밴드사진으로 대체한다. 사실 볼것도 없다 매번 썩어문드러진 시체 사진을 꿋꿋하게 커버에 박는 언제나의 악취미적 이미지일뿐..대체 남의 자식교육을 왜 나더러 하라는건지? 대기업의 횡포 앞에 나같은 소시민 나부랭이가 할수있는게 있을리 없다. '컨셉'이나 '맥락'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있나 모르겠다 음경같은 새끼들..
어쨌거나 이 밴드는 전형적인 천조국 스타일의 앞뒤 가리지않는 무식/음습/사회성은 소 여물로 줘버린 아주 개같고 Nasty한 데스그라인드/워메탈을 구사하는 팀이다. 그것도 공단 뒷골목의 시궁창 냄새를 한껏 머금은 버전으로..Revenge의 데스그라인드 버전이나 혹은 Drawn and Quartered의 워메탈 버전같다고 할까 물론 그 정도로 정교하거나 체계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말이다. 새 앨범이 좋은점은 이런 막장성을 조금이나마 음악처럼 들리게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겠다. 지옥같던 레코딩도 한결 좋아졌고 송라이팅..이랄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결 정돈된 모습이다. 히스테릭한 기타솔로들이 부쩍 늘어난것도 좋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악의로 가득찬 데스그라인드의 악랄한 매력은 잘 유지하고 있고..아주 훌륭하다. 올해 신보들중엔 가장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