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tifaxath - Hive Mind Narcosis
이 듣보새키들이 RYM에 리뷰가 왜 이리 많은가 했더니만 유명 유튜버인 theneedledrop이 콕 찝어 리뷰했던 앨범이군..심지어 꽤나 호평을 받아서 그런가 아주 사람이 바글바글-까진 아니지만-하다. 비슷한 성향의 다른 밴드들은 이 관심의 5%는 받나 모르겠다. 조선놈들 냄비근성 어쩌구 욕할거 하나 없다 코쟁이들도 똑같다. 유명해지면 없던 권위도 생기고 똥싸도 박수받고 뭐 그런거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애초에 이들이 듣보라고 생각한건 나뿐이었던건가. 나는 원래도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기도 하지만 '그 튜버'는 특히 랩/팝/메탈 온갖걸 안듣는게 없는데 사람의 취향이 그럴수가 있는지 나이 먹을수록 취향이 편협해져만 가는 나로서는 도통 이해할수가 없어서 더더욱 신뢰감이 가지 않는다. 뭐 애초에 신뢰고 자시고 믿으라고 한적도 없기는 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캐나다의 Thantifaxath는 블랙/아방가르드 메탈이라는 어감만으로도 골치아픈 주제를 스타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귀에 잘 박히게 풀어내는 신박한 재주를 갖고있는 밴드기는 하다. 블랙/아방가르드에 그치지않고 Gorguts이래 전통적으로 캐나다가 강세를 보이는 Dissonant Metal의 스타일마저 보이고 있는데, 괴팍한 장르의 문법을 죄다 따르면서도 굉장히 흐름이 잘 읽히고 분위기를 끌고가는 집중력도 좋다. 조금은 난잡하게 가도 어느정도 익스큐즈가 가능할만한 장르를 채택하고도 이렇게 깔끔하게도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차가운 질감의 사운드를 뜨겁고 격정적으로 끌고가는 힘이 있다고 할까 말도 안되는 감상 같기는 한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그 때문일듯하다. 문제가 있다면 데뷔작 이후 이 앨범이 나오는데 거진 10년이 걸렸다..는거겠다. 어쨌든 Dark Descent의 안목에는 다시 한번 감탄할수밖에. 날 가져요 쓸데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