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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들어오시는 분이 뭐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은

후럴 2021. 5. 29. 23:29

제가 건강을 많이 버렸습니다. 갈색세포종이란것 때문에 수술을 받았고 뭐 열공성 뇌경색이 있어 이것저것 추가조사를 해야되고 뭐 그러는중이라 말도 못하게 심란해서 뭘 할수가 없네요. 혈압도 약을 안 먹으면 아직 좋지가 않고 불면증도 생긴 판이라 정신과를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팔모가지가 너덜너덜하게 주사는 맞고 있는데 그다지 좋아지진 않는거 같고 뭐 그러네요. 그냥 허탈하고 두렵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혈압은 괜찮은데 잠이 올 기미가 안보이네요..2년전쯤 엄니 돌아가시고 거의 담배, 쳐먹는걸로 스트레스 다 풀고 운동안하고 뭐 그러면서 많이 조진거 같습니다. 이전엔 비루한 인생이어도 뭐 억울하다 식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이 살았는데 몸이 아프니 얘기가 다르네요.. 인간이 많이 약해지고 진짜로 비루해집니다. 설사를 한번 하면 대장암부터 검색하는 멘탈이 되버렸다고 하면 될까요ㄲㄲ 딱히 기댈데도 없는데 끙끙대느니 정신과나 얌전히 가는게 맞을지도.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게 맞는 얘기인거 같습니다. 몸아픈데만 없어도 복받은거라는 것도 맞고요. 기운도 없고 음악같은거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우야든등 빨리 회복이나 됐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