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loyed to Serve / Judiciary
Employed to Serve - Fallen Star
잉글랜드 메탈코어 밴드 EtS의 4년만에 새 앨범. 이제는 메탈코어풍의 그루브메탈/얼트메탈 정도로 표기하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유연해졌고 대중친화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운드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 캣치한 멜로디와 캐주얼한 훅을 똘똘하게 챙기고 있다. Serena Cherry, Will Ramos, Jesse Leach같은 화려한 게스트들을 동원한걸 봐선 밴드의 사이즈가 조금은 커진걸까 싶기도. 전작의 'Mark of the Grave'같은 확 꽂히는 킬러싱글이 없는건 조금 아쉽다. 파퓰러한 메탈코어로서 가장 긍정적인 방향을 잡아가는 몇 안되는 밴드라 생각하는데..요상할 정도로 앨범 평이 박하네. 뭐 대중적인 사운드로 변해가는 메탈밴드들이 오지게 물어뜯기는건 업계의 유구한 전통이긴 하지만.
Judiciary - Flesh + Blood
하드코어 크로스오버의 성지로 등극할 기세인 텍사스 출신의 또다른 메탈코어 밴드. Gatecreeper, Creeping Death출신의 멤버들이 모여있다. 그다지 유니크한 타입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아주 탄탄하기도 하고 크로스오버 스래쉬 스타일보단 그루브메탈에 가까운 노선으로 가는것도 나름대로 차별화를 꾀한 느낌. 뭔가 이제 시원하게 치고 달리면 되겠다 싶은 타이밍에 억지 브렠다운이 들어가는 식으로 브레이크를 잘게 밟는게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다소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클래식하고 화려한 기타솔로를 구사하는것도 눈에 띈다. 업계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인 Arthur Rizk와 Will Putney가 동시에 참여한만큼 사운드는 아주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