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less / Pest Control
Gutless - High Impact Violence
호주의 Gutless는 딱 Cannibal Corpse나 Malevolent Creation, Morbid Angel등의 초기 데스 사운드에 펑키한 감각을 입혀 적당한 저지능 엔터테인먼트 사운드를 뽑아내는 신인이다. 완전한 올드스쿨 리바이벌로 보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딱히 모던한 뭔가를 만들어내는것도 아니고..Skeletal Remains같은 밴드와 비교하기엔 확실히 레파토리가 단순한 편이라 이래저래 B급을 벗어나는 느낌은 아니며 Dark Descent의 신인이라고 하면 또 약간은 실망스런 구석도 없는건 아니나..그래도 기본적인건 해주고 또 젊은 밴드 특유의 패기와 저돌성은 나름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싫을건 없다. 주목까지 할 필요는 없을듯 하지만 즐겁게 한장 후다닥 하기엔 나쁘지않다.
Pest Control - Don't test the Pest
영국의 크로스오버 스래쉬/하코펑크 신인. 전형적인 Municipal Waste류의 모던 크로스오버 스래쉬긴 한데..펑크와 스래쉬적인 감각이 적당히 밸런스가 있어 썩 괜찮게 들린다. Leah Massy-Hay라는 후덕한 여대생 느낌의 여보컬이 아무래도 눈에 띄는데 최근 이런 밴드들이 자주 보이는 느낌.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들지만 뭐 크로스오버 펑크/스래쉬라는게 원래 좀 그러니 말이다. 여자보컬이 익스트림 계열의 사운드에 나선다면 틱틱대는 삵쾡이 느낌이 이쪽과 그래도 잘 어울리지 않나..하는 생각. 아무튼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기도 하고 상당히 편하고 즐겁게 후다닥 즐기기에 괜찮은 데뷔작.